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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2 TIMF 프린지 공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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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공연을 재밌게 봐주신 어느 분이 보내주신 사진.


20080322 AM08:45

지하주차장에 서둘러 가서 차에서 네비게이션을 떼어낸 뒤 가방에 넣고

황급히 이수역으로 이동.

AM09:00

산본으로 가는 540 버스에 탑승

그 이후 시간대는 기억 잘 나지 않으나

호계사거리에서 원도와 합류.

차를 타고 천안으로 이동.

12시를 좌우해서 천안 도착.

천안에서 냄새롬 픽업.

다시 인삼랜드 휴게소로 궈궈.

PM 02시경

인삼랜드 휴게소에 도착한지 대략 30분이 넘어서 일주와 다솔 일행과 만남.

대충 늦은것에 대한 질책을 하고 다시 이동.

PM03시경.

TIMF측에서 전화옴. 공연시간이 1시간  당겨졌으니 빨리 오라함.

알았다 하였음. 하지만. 절대 30분내로 갈 수 없는 거리에 있었음.


서둘러 가서 그나마 PM4시경 강구안에 도착

TIMF관계자와 만남.

다음 순서라고 준비하라 함.

일주 페달 연결부분을 분실.

공연관계자분 킥베이스 하나 더 구해오시겠다고 함.

공연은 오후 5시 30분으로 미뤄짐(원래는 오후 4시 30분예정임)

1시간 늦어진다고 해서

혼자 차앞에서 앉아 잠시 숨을 돌리며 공연 할 곡 생각도 좀 하고 여유 좀 부릴라했음.


오후 4시30분.

인디가 허겁지겁 달려와 대체 어딨었냐며 지금 올라가야한다고 함-_-

마음에 준비 1초도 못 한채 트렁크에서 베이스와 장비꺼내 무대위로 황급히 올라감.

담배와 각종 쓰레기 주머니에.....존재-_-

연주에 방해될까 서둘러 내려가 주머니 비우고 다시 올라옴.

공연시작.


위의 사진에서 보다시피 원래는 소매를 내리고 있었음

첫번째 곡  Sugarcult - Memory

상당히 별루 였음. 마음의 준비 없이 올라간 탓도 있었고 자꾸 소매가 걸리적거려 피킹에 집중이 불가능했으며

다들 긴장한 분위기였음.

첫 번째 곡이 끝나고 소매를 걷어버렸음.

두번째곡은 Asphodel

익숙한 곡이라 연주 중에  잠시나마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었음.

세 번째 곡 Fightstar - Paint your Target

그래도 자신 있었고 좋아하는 곡이라 약간씩 몸이 풀리는 걸 느꼈음.

날음 만족.

네 번째 곡 Playday

완전 몸 풀렸음. 신날라고 했음.

다섯 번째 곡 Finch - Letters to you

막판에 좀 말렸음-_-. 곡순서가 좀 엉켜서 흥 깻음.


공연 끝....

한 5곡은 더 하고 싶은데...

시간을 너무 조금 줘서 아쉬움이 잔뜩 남았던 공연.

좀만 더 날이 어둡고

조명이 켜지고

조금 더 사람들이 앉아있지않고 일어서있고.

조금만 더 움직여주었으면 하는 작은 아쉬움이 남는 공연이었지만.

근래의 공연중 그래도 스스로 즐겼던 공연이라 괜찮음.


공연후....엄청난 인파의.....

수행평가를 위한 학생들의 서명공세에-_-;;

놀랬음.

그래도 한 분은 음악듣고 찾아오셔서 위안을 얻었음 ㅠ


이후 저녁으로 회를 먹으러 감.
(처음 먹는 회라....어색했음;)


저녁 8시를 조금 넘어 출발.

비 너무 와서 앞이 잘 보이질 않아 고생.


1시를 조금 넘겨 서울 도착.


한밤중에 비오는데 운전하니라 고생한 인디 수고했삼.

냄새는 사진찍고 잔심부름하니라 수고했삼.
(사진 좀 내놓으삼)

다솔이 일주 빼놓으면 삐질라나? ㅋㅋ

그쪽 차타고 온 사람들도 수고했삼.



그리고...

커플사이에 끼어 꿋꿋이 홀로 솔로부대의 위용을 잃지않은 나도 수고했삼.

장하다 종선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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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시 그 분이 보내주신 사진.




추신: 가을 시즌에도....프린지가 열리면 달려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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