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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 8일간의 미쿡 여행기 1편

방학을 하고 한동안 바빴습니다.

뭐 크리스마스날 밴드 공연도 있기도 했고

미국 비자 받으러 대사관에 인터뷰가는 것도 했고

현규녀석 미국에 유학간다고 얼굴 보고

촬스도 휴가를 나오고

뭐 꽤나 바쁜 생활을 했죠

미국여행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2007년 12월 28일부터 2008년 1월 4일까지 였습니다.

물론 왕복으로 비행기안에서 보낸 시간만 무려 22시간정도 .....-_-;;

비행기안에서.....몸이 배배 꼬여서 죽는 줄 알았지만.


다녀온 곳은 미서부 3개주가 되겠구요.

말이 3개주이지....버스 거리상으론

3500Km정도 된다고 현지 가이드분이 말씀하셨지요.

엄청난 거리입니다.

서울- 부산을 6번정도 왕복하는 거리쯤 되니까요.

굵직하게 대강의 여행 스케쥴을 말씀 드리자면

LA - 샌프란시스코 - 그랜드캐년 - 라스베가스 - LA

로 말씀 드릴 수가 있어요.

이제 사진과 몇몇 동영상들을 포함해서 여러분께 보여드리도록 하죠.

생애 처음으로 가보는 미국인지라 저도 살짝 설레기도 했구요

라스베가스를 간다는 거에 있어서!!!!

정말 기대가 큰 여행이었지요

CSI 라스베가스의 길 그리썸 반장이라도 만날 수 있을까 해서 ㅋㅋㅋㅋ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못 만났습니다 ㅋ)


28일 한국에서 20시 아시아나 비행기로 출발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가족여행인지라 4명이 단체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고 갈까 생각했지만.

일인당 만원정도 버스비가 한다더군요

왕복으로 계산해보면 만원 X 4 X2(왕복이자나요) = 8만원.

정도 더군요

그래서 공항 장기주자창을 알아보았지요

의외로 비싸지 않아서 8일주차하는 동안 5만500원정도가 나오더군요

뭐 기름값이 추가로 들겠지만.

그래도 같은 가격이면 편하게 가자 해서 집의 차로 공항까지 이동했습니다.

공항 단기 주차장은 자히주차장이 있고요 장기주차장은 그냥 야외입니다.

음. 장기주차장이 지하주차장이면 차가 많이 더러워질 걱정은 안해도 되는데라는 살짝쿵의 아쉬움을 가

지고 주차를 했습니다. 장기주차장에서 공항터미널까지는 약 6분정도 소요되는데요 이동은 공항 셔틀버

스가 있어서 별 어려움없이 이동했습니다.

공항에서 가이드를 만나 주의사항이라든지 필요한 설명을 듣고

발권을 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보안검사를 받구요, 휴대하는 가방에는 액체류는 100ml이하의 것을 밀봉하면 휴대가 가능합니다.

아. 규정이 바뀌어서 라이터도 한개는 휴대 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행기탑승을 기다리는 어머니와 형입니다.



면세점에서 담배등의 필요한 물건을 구입해서 드뎌 비행기 탑승.

그리고 출발했습니다.

근데요...-_-

인천공항에서 LA로 가는 거나 밴쿠버로 가는거나 경로는 거의 비슷합니다.

근데요.....-_- 이런 비행은 처음이었습니다.

농담이 아니고 출발해서부터 4시간가량의 비행을 할 때까지 기체가 너무 심하게

흔들리는 바람에 제 옆에 있던 저의 형은 그만 -_-..


저는 비행기에서 개인모니터로 트랜스포머와 해리포터를 연달아 보니라 정신을 팔아버려서

흔들림에 전혀 반응을 안했지만.

형을 비롯한  저의 부모님은 죽는 줄 알으셨답니다.

게다가 저의 형은 조금 밴쿠버에서 한국을 다니셔봐서 많이 비행기를 타봤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좀 짜증을 내더군요.

심하게 흔들리긴 했습니다.

아. 참고로 타고 간 기종은 B777 - 200 입니다.


쨋든 LA까지 가는 동안의 9시간중 4시간반은 정말 괴로운 비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시아나.-_- 다시는 안 탈래요.

목아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승무원들이 꼿꼿이 서서 일을 하시는 바람에 목 디스크걸리는 줄 알았습니다.

대한항공은 승무원분들이 서서 일을 안하시거든요.

제가 대한항공만 한 8번정도는 이용을 해보았는데요.

대한항공이 기내식이나. 승무원들의 근무태도나. 훨씬 더 나은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쨋든.

자우지간.

저는 미국시간으로 28일 13시 40분경에 LA에 도착했습니다.

신기하죠? 난 28일 20시 비행기를 탔는데 도착하니 시간이....ㅎㄷㄷ ㅋㅋㅋ

시차는 -17시간차로 미국이 더 느립니다.

LA의 시간은 미국의 시애틀, 그리고 캐나다의 밴쿠버와 동일한 시간대입니다.

자 여기서.

LA는 어디고 로스앤젤레스는 어디냐 이런 질문을 하시면.

참....난감해 집니다.

같은 동네구요-_- 로스앤젤레스의 약자가 LA입니다.


입국심사때 뭐 별거 안물어보더군요.

왜 왔냐

라고 하길랴

가족여행이요(Family tour)

라 했더니

도장 쾅쾅 찍어주시고는

좋은 여행되라고 하더라구요.

비자는 B2비자로 6개월짜리 관광비자입니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미국세관직원에게 신고서를 제출하고 나오려는데

붙잡더군요.

질문이....참...



직원: 한국에서 오셨어요?

우리: 네

직원: 김치나 고추장 가져오셨어요?

우리: 아뇨-_-;;

직원: 그럼 이 짐들은 뭐죠?

우리: 옷인데요...-_-

직원: 혹시 만달러이상 현금 가져오셨나요?

우리: 아뇨, 현금 x000달러와 신용카드요

직원: 감사합니다. 좋은 여행되세요


김치..김치....김치................

다 아는구나-_-;;;;

김치발음도 정확합니다......-_-


쨋든 세관도 통과하고 나오니

현지가이드분께서 나와계시더군요

그 분과 만나고 잠시 다른 일행을 기다리다가

다 합류해서 버스에 승차했습니다.

아. 여행내내 들었던 궁금증인데요

왜 미국버스는 뒷바퀴가 두개씩. 4개인걸까요??

누구 아시는 분 계시면 좀.....립흘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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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공항에서 다운타운으로 이동중.


사진에 찍혀있는 시간은........한국시간인지라 무시하셨으면 하는 바램입죠;

문뜩 들은 생각인데. LA 공항에서 LA 다운타운으로 이동하는 길이요.

밴쿠버 공항에서 밴쿠버 다운타운으로 이동하는 길과 살짝 비슷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운타운으로 가서. 차이나 타운과 베버리 힐즈를 먼저 갔습니다.

차이나 타운은 다들 아시다시피 중국인들이 모여 있는 곳이구요

뭐 어딜가나 차이나타운의 풍경을 똑같은 것 같습니다.

차이나 타운이 일반 거리와 다른 점을 꼽으라면.

차이나 타운의 거리를 보면 상점 앞에 인도에 물건을 내놓고 팝니다.

이게 원래는 불법이라고 하는데요

차이나 타운은 그게 가능한 이유가 중국갱들이 차이나타운을 보호하고 있다는군요.

법의 울타리를 벗어난 동네랄까나-_-;;;;;

현지 가이드분이 그러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살짝 아쉬운 점은 한국 갱들도 코리아타운 좀 돌봐주었으면...하는 바램이-_-;;;;

있다고 하시던데.

베버리 힐즈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부촌으로 불리우는 동네입니다.

음 서울로 따지자면 서래마을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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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버리힐즈 상점가에서 본 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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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버리힐즈의 상점가



역시 부자동네의 상점가 답게 갖가지 명품매장들이 즐비하고요....차들도 다들...좋은 차들만 굴러다닙니

다. 살짝 부러운 마음이 .....으흣...;


베버리 힐즈를 지나 Old Town 으로 이동.

이 곳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마을이라고 하는데요. 멕시코풍이라고 할까나 그런 가게들

과 공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_- 그 곳에 도착하게 되었을 때에는 밤이 되어서

플래쉬 쓰는 것을 매우 좋아하지않는 저로써는 사진찍기에는 쥐약인 지역이 되어버리고 말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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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자르 델 문도(Bazzar del Mundo)


그래도 어찌어찌 찍은 사진입니다. 저 공원안쪽에서는 살짝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멕시칸으로 추정되

는 사람들이 밴드 라이브를 하고 있었습니다.(물론 전통의 멕시칸밴드~)

그 앞에서 춤추는 몇몇 사람들도 촬영하고 싶었지만.

너무 움직여 주시니라-_- 전혀 촬영이 불가했습니다.

왜냐-_- 전 똑딱이를 쓰니까요~;;;;;


첫 날 가볍게 LA의 주위를 둘러보고 코리아타운내의 호텔로 들어왔습니다.

뭐 LA의 치안이 꽤나 안정되었다고 하지만.-_-
(누가 그랬는진 몰라도)

가이드 왈

"절대!!!! 혼자 밤에 나가시지 마세요. 총 든 강도 만납니다.
나가시려면 단체로 가세요"


라고 하더라구요. 그 분은 LA에서 19년을 사신 교민이신데요.

얼마 전에 주유하다가 한번 당했다라고 하시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호텔에서 찍은 코리아타운 전경


너무너무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제가 커피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주위에 스타벅스라도 하나 있을까

해서 형과 함께 잠깐 나갔다 왔습니다.

근데.-_- 뭐 위에 보이시는 사진의 왼편으로 맥도날드는 있었지만 스타벅스는 커녕

커피를 파는 곳은 전혀 보이질 않았습니다.

호텔 로비에 있는 커피집은 이미 문을 닫았더군요.

살짝 30분가량 호텔주위를 헤메다가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앞서가던 백인 여성 두분이 주머니에 손 넣고 빠른 걸음으로 호텔로 이동하는 저와 형을

보시곤 깜짝 놀라 황급히 길을 비켜주시던 것 말고는 호텔주변에서의 추억거리는

없습니다-_-;;;;

근데...왜 놀랐을까???




와. 쓰다 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이제 막 둘째날까지 쓴건데-_-;;

사실 둘째날까지는 별거 없어요.

미국가서 형과 둘이 근 800장에 달하는 사진과 몇개의 동영상을 촬영해왔는데요.

이제 사진 공세는 다음 편부터 시작 될 예정입니다.

그럼.

손가락이 아파서-_-;;;; 잠시 쉬고 다음 편을 업뎃할게요~






추신: 참고로 모든 사진은 보정하지 않았구요. 쭈욱 보시다가 원하시는 사진이 있으시거든 불펌하지마시

       고  리플로 남겨주시면 제가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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